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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업기상도] 보름달 뜬 맑은 기업 vs 강풍 맞은 흐린 기업

2022-09-11 1 Dailymotion

[기업기상도] 보름달 뜬 맑은 기업 vs 강풍 맞은 흐린 기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란 옛말이 있죠.그만큼 한가위의 풍성함을 보여주는 말인데요.<br /><br />어려운 경제상황에도 좋은 소식에 풍성한 한가위 보내고 있는 기업들, 또 그렇지 못한 기업들, 기업기상도로 살펴보시죠.<br /><br />김종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.<br /><br />환율은 뛰고 주가는 내리고 추석 전 금융시장이 흔들렸습니다. 우리 잘못 아니지만 불황의 전조는 아닌지 걱정스러운 게 사실이죠. 경제 보면 마음 편치 않은 추석연휴, 맑고 흐린 기업 찾아 기업기상도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첫 맑은 기업 하나, 모두투어 등 여행사들입니다. 입국전 코로나 검사 폐지에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31일 검사 폐지 소식에 하나투어는 해외여행 예약률이 한 주 전 두 배, 모두투어는 발표 직전일 대비 77% 늘었다는 뉴스가 있었죠. 다른 여행사들도 모두 생기 되찾아 코로나 사태 전인 3년 전 같은 날보다 해외여행예약이 늘어난 곳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6일부터 면세품 반입한도 800달러 상향도 여행업계엔 호재죠. 일자리, 경제, 해외교류 전 측면에서 여행산업 정상화가 시급합니다.<br /><br />이번엔 SPC그룹 제과점 파리바게뜨입니다. 중국 상하이에서 벌금 문 대신, 중국 손님들에게 요새말로 '돈쭐'났습니다.<br /><br />상하이가 코로나로 봉쇄됐을 때, 귀가 못한 직원들 교육시설에 묵게 했는데요. 먹거리 동난 시민들 요청에 여기서 빵 만들어 식량난 해결 도왔다죠. 상하이시가 미인가 시설 제조 이유로 1억원대 벌금 물리자 비판 여론 비등하더니 중국 전역 지점에 주문 급증하고 매장 개설 요청까지 등장했다네요.<br /><br />정부간 관계는 불편하고 기업들은 밀려나고 중국발 소식은 나쁜 게 많은데요. 사람 마음을 살 수 있다면 어려움도 넘을 수 있을 것 같네요.<br /><br />이제 흐린 기업입니다.<br /><br />신한은행, NH농협은행, 카카오뱅크 등 은행권입니다. 예금대출 금리차 공시 뒤 금리 인하 경쟁 중입니다.<br /><br />이자장사 1등 은행 낙인은 피하자, 예대금리차 공시 뒤 은행들이 눈치 작전중입니다. 가계대출 금리차 1위 신한은행이 인하 열흘 만에 또 최대 0.3%포인트 내렸고 전체 예대금리차 1위 농협은행은 우대금리 확대로 실질금리 인하 나섰습니다. KB국민은행, 카카오뱅크도 동참했습니다. 은행 수익성엔 마이너스겠죠.<br /><br />금리 인하는 좋지만 지금 좋기만 한 건 아닙니다. 위기 국면에서 줄여야 할 가계빚 더 늘고 금리 인하도 대출 확대 노린 것이란 분석 있습니다. 평균 대출 금리 낮추려 서민금융 죌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엔 한국GM보실까요? 미래 먹거리 전기차에 먹구름이 끼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산 전기차만 혜택 준다는 소위 인플레이션감축법에 자동차산업 전반이 난감한데 현대·기아만 아니라 여기도 불똥이 튈 전망입니다. 한국GM은 수출이 주업에 그중 많은 차가 미국시장용인데요. 미국산 전기차만 혜택주면 GM본사가 한국서 전기차 만들 이유가 없겠죠. 3년내 전기차 10종 내놓는다는데, 국내서 얼마나 만들까요?<br /><br />정부, 재계가 총력설득전 나섰고 같은 처지 유럽, 일본도 동참할 태세인데요. 선거 앞두고 자국 기업만 살린다는 막무가내 미국이 바뀔지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다음은 포스코입니다. 불 난리와 물 난리 겹쳐 창사 이래 처음 포항제철소가 멈추는 사태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포항이 '힌남노'에 쑥대밭된 직후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불이 났죠.<br />여기에 유례없는 폭우로 침수피해 겹쳐 생산이 어렵자 쇳물 만드는 고로도 멈추고 가동 중단에 들어간 겁니다. 고로가 물에 잠기지 않은 게 다행인데요. 회사는 연휴에도 복구작업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자칫 철강산업 넘어 철강 쓰는 전산업에 충격 올 상황 벌어진 거죠. 산업시설의 재난 대비, 가벼이 볼 일이 아닙니다.<br /><br />마지막은 HMM입니다. 코로나 사태 뒤 전대미문 호황 누렸는데, 잔치가 끝나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상운임 떨어지며 5월 말부터 주가가 계속 내리더니 지난 주 미중간 태평양 노선 운임이 1월 대비 60%, 아시아 유럽간 운임은 42%급락했다는 보도 뒤, 1년내 최고점 대비 반토막까지 밀렸습니다. 경기 침체 우려, 그간 적체됐던 화물의 점진적 해소 영향입니다.<br /><br />몇달 전 조단위 기록적 이익 소식 전해드릴 때 언젠가는 하락 불가피하다 말씀드렸는데요. 지금 운임도 평상시보단 비싸지만 절정은 지났습니다.<br /><br />추석 뒤엔 라면값이 오릅니다. 서울 등지의 택시요금 대폭 인상에 전기, 가스요금 인상도 대기 중입니다. 세계적 인플레이션, 공급난 탓이라지만 정부가 손놓고 있을 일은 더 아닌 것 같습니다.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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